겨울을 지나 봄의 정치를...
겨울을 지나 봄의 정치를...
  • 예천신문
  • 승인 2016.02.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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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예천군선관위 지도홍보계장

 매섭던 추위도 어느덧 양지골엔 아지랑이가 가물거리고 곧장 버들나뭇가지에 샛싹이 나올 것만 같다.
개인적으로 봄을 다른 어떤 계절보다도 좋아한다. 왜냐면 봄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스한 봄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치권도 지금은 겨울 같다. 특히 선거구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현재 위헌상태에서 구 선거법의 선거구를 기준으로 어쩔수 없이 예비후보자를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선거는 공정한 룰이 생명인데 예비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는 선거구가 조정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보다 상대적으로 알릴 기회가 적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권이 이렇게 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겨울 잠을 자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다.

 선거구 조정이 늦어져 선거관리도 많이 늦어지고 차질이 우려되며, 특히 선거구 공백상황에서 각 정당의 경선 결과에 대해 법적근거가 미약하여 결과에 대한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
 
 우리 정치권에도 따스한 봄날이 오려면 이번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를 하루 빨리 획정하고 후보자는 올바른 정책선거로 국민과 공감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당선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등 만행은 멈추지 않고 더욱더 긴장이 고조되고 강화되고 있다. 믿었던 중국의 역할은 북한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으로 북한의 만행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 정치권도 반성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할 것이다. 왜냐면 정치권이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지나친 정당의 당리·당략, 분쟁·계보싸움 등으로 대외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이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보다 구체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남북한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봄날이 올 수 있도록 좀 변화할 수는 없는지?

 이 모든 것이 새로운 봄을 위한 긴 겨울이었다면, 이제 우리 정치권이 이러한 겨울을 지나 희망찬 봄날을 맞기 위해서는 후보자 유권자 모두가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후보자는 올바른 정책 공약으로 공명선거를 통하여 당선이 되어야하고, 유권자는 국민을 위하는 올바른 정치인을 선택해야할 것이다.

 ‘桃李不言 下自成蹊(도이불언 하자성혜)’-복숭아, 자두나무는 아무 말하지 않아도 그 밑에 저절로 오솔길이 생긴다. “덕이 있는 사람에게 자연히 사람들이 모여들게 된다”란 뜻으로 사기(史記)의 고사성어 이다.

 이제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덕을 쌓고 상호 신뢰·협력하는 그런 선진 정치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유권자는 정신 바짝차리고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
2016. 4. 13.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국내·외의 중요한 역할이 요구되는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이제는 투표참여 등 선거에서도 투표율향상등 양적인 부분에서 정책선거·후보자의 인성 및 자질이 요구되는 질적인 투표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알리바바 마윈회장은 20년간 지속되어온 IT시대가 저물고 DT(Data Technology)혁명에 기반한 새로운 인터넷 시장이 열리고,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야하는 시대로 간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중요한 고객인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마인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객(후보자)이 올바른 정책과 공약을 실천하고, 유권자는 국민을 위하는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법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위법행위 발생시에는 철저하게 조사·확인하여 법을 지키는 후보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위법행위 발생신고는 대표전화 1390으로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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