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양수골 문예마당 백일장 초등 고학년 입상작
제13회 양수골 문예마당 백일장 초등 고학년 입상작
  • 예천신문
  • 승인 2016.07.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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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문 최우수 수상작: 은풍초등학교 5학년 한기원>

소나무
 
학교에서 돌아오니
집이 비어있다.
 
할머니가 안 계셨다.
 
할머니는 얼마 전
우리 집 앞산으로
이사를 가셨다.
 
할머니는
앞산에 새로운 집을 짓고
소나무로 울타리를 쳤다.
 
1년 내내 푸른 소나무는
할머니의
푸르고 동그란 집을
우뚝 서서 지킨다.
 
밤마다
푸른 소나무 울타리를 열고
동물 친구들이 찾아와
할머니와 이야기한다.
 
멧돼지, 토끼, 고라니, 너구리
친구들이
할머니가 심심하지 않도록
밤새놀고 다시
푸른 소나무 울타리로 돌아간다.

 
<산문 최우수 수상작: 예천초등학교 6학년 이선재

지구의 중심 에너지 
 

우리는 모두 같은 지구에서 삽니다.


하지만 미국처럼 부유한 나라도 있지만 소말리아처럼 가난한 나라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아프리카보다는 잘 사는 중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곧 에너지가 없어질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학교에서도 쉽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갔다 오고 나서는 불을 끄지 않고 나오고 수돗가에서 손을 씻고 나서도 물을 잠그지 않고 갑니다.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도 없는 방에 불이 켜져 있고 밤에 잘 때 텔레비전과 선풍기를 키고 잡니다. 밖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다리가 아프다고 자동차를 타고 갑니다. 우리나라는 석유 한 방울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끼지도 않고 에너지가 무한하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아끼지 않는 걸까요?

하지만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노력하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나라는 영원히 깜깜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 집은 전기세가 이만오천원정도가 나옵니다. 일 년이면 약 삼십만 원이 전기세에 나갑니다.

우리 외할머니 집은 일 년에 육만원도 안 되서 전기세가 나갑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절약하는 이유가 6·25전쟁을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6·25
전쟁 후에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런 생각 때문에 절약 하는 겁니다. 우리들도 이런 생각으로 에너지를 절약해도 돈도 절약 할 수 있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나 혼자니깐 괜찮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깐 사람들이 절약을 안 하는 것입니다.

에너지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과연 에너지를 낭비할 수 있을까요?

에너지 절약은 혼자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하늘도 혼자만 올려다보면 사람들이 올려다 보지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하지만 두세명씩 올려다보면 하늘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다봅니다.

절약도 혼자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명이서 같이 해야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깜깜하면 싫지 않습니까? 우리들이 우리의 힘으로 깜깜한 우리나라 대신에 밝은 우리나라를 만듭시다.

<그림 최우수 수상작: 예천동부초등학교 6학년 류홍규>


 <서예 최우수 수상작: 예천동부초등학교 6학년 황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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