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선후배와 등산을 통해
심신 단련, 따뜻한 정 나눠
고향 선후배와 등산을 통해
심신 단련, 따뜻한 정 나눠
  • 예천신문
  • 승인 2016.07.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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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구예천산악회···매월 한 차례 자연속으로 떠나

 대구와 인근 지역에 사는 예천출신 출향인들이 모여 산행을 통해 고향 선후배의 정을 나누는 모임이 있다.

 지난 2003년 6월 청송 주왕산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첫 산행 및 창립총회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재대구예천산악회(회장 이기훈). 3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산악회는 13년이 지난 지금 3백50명의 활동회원과 5백명의 등록회원을 두는 등 거대한 규모로 성장했다. 아울러 재대구예천군민회 산하 단체로 군민회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산악회원 구성은 50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초대 황대섭 회장을 시작으로 총 6명의 회장을 거쳐 지난 2016년 6월 제8대 이기훈 회장이 취임했다.

 대구강북경찰서 강북지구대장으로 근무하는 이기훈 회장은 지난 4월 예천출신 대구경찰관들의 모임인 '예경회' 조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대구지역 출향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이 좋아 모인 이들 재대구예천산악회는 매월 한 차례 팍팍한 도심을 떠나 자연의 경치를 즐기며 일상의 여유로움을 즐긴다. 이들에게 있어 산은 고향과도 같고, 엄마품과 같은 푸근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고향 선후배들이 함께 산행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고향소식을 공유하는 등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지금까지 회원들이 다녀온 산행은 총 1백50여 차례. 국내에 내로라하는 명산들과 숨겨진 비경들을 이들은 모두 함께 한 셈이다. 특히 지난 2012년 3월 1백16명이 참가한 제주도 한라산 2박3일 등산에 총 86명이 정상 등반을 했으며, 지난해 백두산 등정에는 43명이 다녀오는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활동을 펼친다.

 이기훈 회장은 "임기 동안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원정 산행을 계획하는 등 앞으로 활동 반경을 더욱 넓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등산뿐만 아니라 고향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예천군장학회 기금 마련에 일조하는가 하면,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및 내고장 농산물 구매운동에 많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향사랑과 발전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이기훈 회장
 이기훈 회장은 "대구지역에는 예천출신 출향인들이 10만여명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업 때문에 바쁘겠지만 고향 선후배들과 예천 소식도 나누고 산행도 함께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요 임원>
 △회장: 이기훈 △사무국장: 박상용 △감사: 황익기 권위순 △산행자문(부회장): 진병엽 △산행대장: 송지훈
 <회원모집 연락처>: 이기훈회장 010-996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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