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칭찬
  • 예천신문
  • 승인 2016.08.10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생님 말씀

◆ 정 일 교  ·은풍면 출생, 전 대구동부교육장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는 말이 있다.

 칭찬은 아이들의 긍정적인 사고를 돕고 용기와 동기를 불어 넣을 수 있어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칭찬은 적절히 할 때 효과가 있다.

 칭찬을 할 때 유의 할 점은 다음과 같다.

 ①구체적인 사항이 있을 때 한다. "너무 착하다" 보다는 "동생을 잘 대리고 논다" 등 구체적인 사항을 칭찬한다.

 ②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한다. "1등을 했구나" 가 아니라 "그 동안 눈물나는 노력을 했구나" 로 과정을 칭찬한다.

 ③타고난 재능 보다는 의지를 칭찬 한다. "머리 하나는 타고 났다"가 아니라 "너의 성실성을 누가 따라 가겠니" 가 좋다.

 ④칭찬할 사항이 있을 때 즉시 한다. "지난 일요일에 책을 열심히 읽었지" 보다는 "책을 스스로 열심히 읽고 있구나" 가 좋다.

 ⑤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칭찬 하자. 많은 사람 앞에서나, 칭찬 대상자가 없을 때 공개적으로 칭찬을 하면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한다.

 ⑥진심으로 칭찬을 해야 한다. 같은 칭찬이라도 듣기 좋으라고 대충 해 주는 것 보다는 진심이 담긴 말로 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의 그림을 보고 "잘 그렸다" 보다는 "색채 표현이 아주 잘 됐다" 등 진심
어린 칭찬을 한다.

 이상에서 칭찬을 할 때 유의할 점으로 구체적 사항, 과정, 의지, 즉시, 공개적, 진심 어린칭찬 등 여섯 가지를 소개 했다. 다음 호에서도 계속해서 칭찬의 유의점으로 몇 가지를 더 소개코자 한다.

  칭찬은 과용하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설도 있으나,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절히 하면 다 좋다고 본다.

 칭찬할 때 유의할 점을 계속 해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⑦객관적인 칭찬보다는 주관적인 칭찬을 한다. 예를 들면 아이가 달리기를 1등 했을 때 "1등을 해서 참 좋다" 보다는 "1등을 하니 내가 더 신바람이 난다" 로 하자.

 ⑧스킨십과 함께 한다. 칭찬과 함께 자녀에게 스킨십을 덧붙이면 엄마의 마음이 더 잘 전해 질 것이고 자녀는 정서적인 안전감을 찾을 수 있다.

 ⑨온전하게 하자. 칭찬은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끝내야 한다. "다른 과목보다는 체육을 잘 하네" 보다는 "몰랐는데 체육을 참 잘하는 구나" 가 좋은 칭찬이다.

 ⑩의도적인 칭찬은 삼가 해야 한다.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의도적인 칭찬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100점 받을 수 있지", "잘 할 수 있지" 등이 의도적인 칭찬이다.

 ⑪작은 것도 칭찬 하자. 별 것 아닌 사항에도 "음", "야" 와 같은 감탄사의 칭찬은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⑫아이의 입장에서 칭찬하자. "심부름을 정확하게 해서 기분이 좋겠다." 가 그 예이다.

 ⑬꾸준히 하자. 칭찬에 인색하지 말고 꾸준히 하자.

 헐록(Hurlock)의 상벌 효과에 관한 학습 실험 결과를 보면 질책은 일시적 효과는 있으나 차츰 저하되고,
무관심은 효과를 보이지 않으나, 칭찬은 점차 향상되고 지속적이었다고 한다.

 자녀들에게 적절하고 효율적인 칭찬을 아끼지 말고 지속적으로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