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유일한 부부산악회
예천의 유일한 부부산악회
  • 예천신문
  • 승인 2016.12.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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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운용(부부)산악회 … 매달 첫째주 일요일 산행

 개인의 체력 증진과 정신 건강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해볼 만한 운동이라면 주저 없이 등반을 꼽을 수 있다.

 산악회는 적게는 2, 3명으로부터 수천 명의 회원을 거느린 곳도 있다. 또 전국적인 것, 지역적인 것, 직장·학교 등으로 한정되는 것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예천에서 유일하게 부부 회원으로 이루어진 예천운용(부부)산악회.

 지난 2001년 10월 초대 강정기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되었다.

 밝은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대자연과 함께 하며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도모, 부부 사이의 정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황유길 → 이덕재 → 장건덕 → 도성환 → 이형후 회장을 거쳐 현재 정윤길 회장이 맡고 있는 운용산악회는 매 달 첫째 주 일요일 산행을 떠나고 있다.

 회원들은 50대부터 70대까지의 부부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30쌍의 부부로 예천군뿐만 아니라 주위 인근 지역에서도 부부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부부들로 이뤄진 이들의 산행은 그야말로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동행이었다.

 이는 회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해 15년 역사를 이어온 바탕이 됐다.

 매년 4번의 운영위원회 모임으로 산행 장소를 결정하여 산행을 떠난다. A조, B조로 나뉘어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정상을 오르기도 하고 그 주위를 산책하기도 한다.

 매년 1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예천읍 봉덕산에 올라 시산제를 지내 안전한 산행을 기리며 하산 후 정기총회를 통해 회원들 간 친목을 다진다.

 소백산, 태백산, 칠갑산, 가야한, 화왕산 등 산의 높고 낮음과 위치에 관계 없이 그곳에 있는 산을 회원들과 함께 오르며 소통함으로써 협동심을 기르고 부부 간 정을 도모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있다.

 정윤길 회장은 "지금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산악회가 운영됐다는 점이 대견하게 여겨진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각자 아름다운 산행과 예천군의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항시 회원 모집(사무국장 ☎010-9039-3953)

 <운용산악회 회원 명단>
 △회장: 정윤길(박병순) △부회장(남): 조만수(김분희)
 △부회장(여): 권석종(백경자) △등반대장: 허형범(최옥분)
 △구조대장: 엄수섭(김영선) △사무국장: 안정수(정선분)
 △감사: 전주용(장위숙) △회원: 김제동(유영순), 김종기(유옥순), 도성환(홍점숙), 박휘식(김점미), 심재경(박귀자), 심임보(강점분), 이덕재(오영순), 이형후(정은희), 임시덕(정숙희), 장건덕(박해숙), 정병제(홍진숙), 지용반(김연이), 황중관(이정교), 황재도(권희순), 최화열(박춘자), 임휘성(손외숙), 임춘섭(어지수), 황금훈(임용순), 이재문(양미숙), 윤두식(진아), 심재소(남옥경), 홍승대(이향자), 권상채(장경옥) ※괄호 안은 부인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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