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포항북부경찰서장
맨손으로 은행강도 붙잡아
이성호 포항북부경찰서장
맨손으로 은행강도 붙잡아
  • 예천신문
  • 승인 2017.01.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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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읍 태생의 포항북부경찰서 이성호(57) 서장이 최근 은행강도를 직접 붙잡아 화제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성호 서장은 설을 앞둔 지난 18일 관내 파출소 근무 지도 방문을 하고 파출소 인근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은행을 찾았다.

 이성호 서장은 은행 창구에서 볼일을 보던 중 옆 창구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과 은행직원을 무심코 보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남성이 들고 있는 메모지를 보게 됐고, 메모지에는 '강도. 돈 넣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다른 손에 모의권총이 있는 것을 본 이성호 서장은 총구를 돌리면서 남성을 제압하며 은행직원에게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성호 서장은 "은행 직원이 침착하게 대응해 손쉽게 강도를 잡을 수 있었다"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경찰관이면 어떤 경우에라도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호 서장은 지난해 7월 포항북부경찰서장으로 부임했으며, 예천초등(59회), 대창중(24회), 대창고(22회),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했다.

 이성호 서장은 1984년 경찰간부 후보생 32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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