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중 21회 … 은사 일곱 분 모시고 따뜻한 정 나눠
이 자리에는 은사 김규일, 이동수, 장용수, 안승욱, 박필구, 박성구, 허영도 씨가 참석했다.
당시 까까머리 중학교 제자들은 45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환갑을 맞은 중년의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금새 예전 기억 속 제자들을 생각해낸 스승은 마주 잡은 제자의 두 손을 더욱 꽉 쥐며 서로를 반갑게 맞았다.
이번 만남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한빛세무법인을 운영하는 윤태전(전 재경예천골프회장) 전 예천중21회 동기회장이 대구에 거주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윤태전 전 회장은 "졸업 45주년이 지나 비록 늦었지만 은사님들을 모시고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은사님들을 뵙게 돼 무척 기쁘고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창시절 추억들과 그동안 못다한 얘기들 오래도록 나누시고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다시 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중21회 동기생들의 마음을 모아 은사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제자들은 스승들에게 술잔을 올리며 45년 전 옛날로 돌아가 추억의 꽃을 활짝 피우며 사제지간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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