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제일고 교명 "안돼…"
경북제일고 교명 "안돼…"
  • 예천신문
  • 승인 2017.08.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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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섭 영주제일고 총동창회장 … "상대적 위축 현상 초래"

 

조관섭 총동창회장

 감천면 돈산리 태생의 조관섭(63·신영레미콘 대표) 영주제일고 총동창회장은 지난 9일 역대 총동창회장, 장욱현 영주시장, 고문 및 사무국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도청 신도시에 신설되는 '경북제일고'의 교명 제정 확정에 대해 부당함을 공감하고 교명사용 변경 요청서를 작성해 10일 경상북도 교육청에 제출했다.


조관섭 영주제일고 총동창회장은 "신도청 지역에 신설되는 고등학교 교명이 경북제일고등학교로 결정돼 영주제일고등학교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4만여 동문을 배출한 학교와 영주 지역에 대한 모독"이라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동문들은 물론 영주 지역 사회단체, 정치권과 연계한 투쟁에 나서겠다. 정 안되면 영주제일고를 한국제일고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20일 도교육청은 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경북제일고등학교를 최종 교명으로 확정했으며, 새 교명은 경북의 새천년을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 육성과 명문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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