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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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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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신년축시> 새 시대의 해가 솟는다
호수번호 : 9682
내용 : 해가 솟는다
눈부신 축복과 기도의 빛
지난 세기 어둠을 깨고
백두대간 온몸으로 떠받치며
크고 밝은 해가 솟는다.

줄기차게 뻗어온 이 겨레
희망과 번영의 새 세기를 열었거니
들었는가
대∼한민국을 외치던 그 함성
하늘을 찌르던 만세소리
우리의 아침은 이렇게 찾아왔다

이제 하나되는 새로운 시대
동서남북 갈라졌던 형제들 서로 손잡고
백두산, 금강산에서
지리산, 한라산에서
뜨는 해를 바라보고
개성에서 신의주에서
동해에서 남해에서
더불어 땀흘려 일하는구나

새 천년 한 덩어리로 뭉쳐
과학의 씨, 문화의 씨
산업의 씨, 경제의 씨를 뿌려
세계 으뜸가는 열매로 가꾸자
가난과 결핍, 갈등과 대립
쓸모 없는 잡초를 뽑아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만들자

하늘과 바다 길을 활짝 열고
지구촌의 한반도로 우뚝 솟아
새 세기 중심에서 빛을 뿜으며
찬란한 미래를 노래하자

해가 솟는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머리 위에
7천만의 가슴 위에

해가 솟는다
하나되는 나라 하나되는 겨레
서로 손잡고
찬란한 미래로 달려나가자

<김영진, 보문면 수게리 출생, 월간 세벗 발행인, (주)성서원 회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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