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영양란 생산
최고 품질의 영양란 생산
  • 예천신문
  • 승인 2003.01.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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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면 종산1리 경북농장-이상도 이형석 부자(父子)
`싱싱하고 영양 많은 계란을 드세요.'
호명면 종산1리(고미마을) 신당골 경북농장은 이상도(56), 이형석(30) 씨가 대를 이어 지역 양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경북농장에서 공급하는 계란은 건강한 닭, 양질의 사료와 지하 1백50m 암반수를 이용한 깨끗한 식수를 자양분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 생산과 유통을 일원화 하여 제품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 소비자에게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여름철 매일 1회 이상, 겨울철 매주 1회 이상의 방역을 실시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10여년 동안 단 한번의 집단돌림병이 발생하지 않을 만큼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로 계분에서 나는 악취를 최소화 했다.

경북농장은 지난 90년 호명면 종산리 신당골 3천평의 대지에 계사 1동, 중추장 1동, 퇴비사 1동으로 시작했다.

지역의 양계 1세대인 이상도 씨는 계란 도매상 30년의 축적된 경험과 특유의 성실함으로 사업 초창기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지난 94년과 98년 두 차례의 화재로 부도위기까지 가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 자동화 계사 2동, 재래식 계사 2동, 중추장 1동, 퇴비사 1동을 증축해 일일 3만개(닭 4만 5천수)의 계란을 생산·유통시키고 있다.
2001년 매출액은 2억 8천만원, 지난해 매출액은 4억여원 에 이를 만큼 매년 번창하고 있다.

2세대인 이형석(30)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농촌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러하듯 운수업, 공장 직공으로 대도시를 맴돌다 지난 95년 축산업 전망이 밝다는 기대를 품고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양계산업에 뛰어 들었다.
그 해 자체브렌드인 ‘영양란’을 개발, 경북북부 및 서울대리점을 이용한 대형마켓에 공급하는 등 제2의 호황기를 활짝 열었다.

또한 자가배합사료 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하는 한편 지난 2001년부터 한국농업경영인 예천군연합회 사무차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농업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형석 씨는“양계산업은 소·돼지에 비해 자금지원이 형편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극심한 인력란과 태국과 중국산 식란의 무분별한 수입, 사료값이 급상승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많은 양계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변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벽 4시면 계사 청소로 하루 일과를 시작 한다는 이형석씨.
“계란은 모든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질 좋은 단백질을 공급하는 매우 좋은 식품”이라는 신념으로 싱싱한 자연상태 그대로의 계란을 소비자의 식탁에 공급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백승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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