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갈구1리 박노전 이장
예천읍 갈구1리 박노전 이장
  • 유상현
  • 승인 2018.02.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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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둘째도 화합 행복한 마을 조성 목표

예천읍 갈구1리는 감천면과 경계를 이루는 예천읍의 끝 지점에 있다.

주민들 대다수가 벼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34가구 72명이 살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 이장에 선출돼 12년째 마을 일을 보고 있는 박노전(65) 이장. 그는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을 외친다. 이웃 간 정이 넘치는 훈훈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소신 때문이다.

▲ 갈구 1리 표지석 앞에서 선 박노전 이장

새마을지도자 일을 맡으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생활하던 50대 초반, 이장에 선출된 그는 이후 임기가 끝날 때마다 마을 총회에서 주민들의 절대적 신임을 받아 지금까지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박노전 이장은 재임기간에 자력사업을 포함한 농로포장 확대로 영농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경로당 리모델링을 비롯해 마을 하수도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작년 추석 연휴 때는 출향인, 주민들의 기부금으로 만든 커다란 표지석을 마을 입구에 세우는 등 항상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만드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부터 이듬해까지 예천읍이장협의회 회장을 맡은 바 있는 박노전 이장은 2004년 건전사회유공(군수), 2006년 환경발전유공(도지사), 2013년 적십자유공(총재) 표창을 수상 하는 등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갈구 1리의 자랑거리 가운데는 '재경 갈구회'가 있다. 매년 연말이면 15명 남짓한 회원들이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에게 음식 대접을 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한다.

박노전 이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모든 일을 충분한 합의로 진행하고, 주민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임기 동안 주민들과 힘을 합쳐 도시인들이 귀농·귀촌하고 싶은 전원마을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이장은 부인 최미애(64)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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