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 골목길 '청소년 흡연 등 문제'
학교주변 골목길 '청소년 흡연 등 문제'
  • 장귀용
  • 승인 2018.05.11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적 순찰 요구돼

최근 일부 학교 주변 골목길에서 청소년들이 흡연과 음주등을 일삼아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과 위협을 느끼고 있다.

 

예천읍 백전리 주민 A씨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밤마다 골목으로 몰려와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워 집안으로 담배연기가 스며들어온다. 요즘 세상에 험한 일이 많다보니 지적을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학교나 관공서에서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 같다"며 "골목 치안이 나빠지고 버려진 담배꽁초로 골목길이 더러워지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학생들이 골목에서 담배를 피운 뒤 스스럼없이 담장 틈을 이용해 마당을 가로질러 가는 등 주거침입에 해당하는 행동까지 한다. 사생활 피해가 우려되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막을까 적극적 조치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 시군에서도 학교 주변 골목은 청소년들 비행의 온상으로 지적되며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학교폭력 등의 문제들이 일어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군에서는 범죄학, 건축학, 도시공학, 심리학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통해 골목길을 정비, 단장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예천군에서도 청소년들의 비행 및 타락을 방지하기 위한 정기적, 비정기적 순찰·계도와 위의 '셉티드(CPTED)'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개선책이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