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용문면 제곡리 491
◇수령: 300년
◇지정번호: 2001-13
효종 때 진사(進士) 권기(勸情)가 지은 병암정사(屛岩精舍)의 정자목이다. 마을 동편에 있다. 야옹(野氣)권의(權儀)가 1545년 경 이 마을에 입향한 이래 그의 후손들이 산다. 안동권씨 야옹공파 집성촌으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이 마을 출신이다.
제곡리는 작은 맛질, 대제리는 큰 맛질, 두 마을과 하학리를 병합하여 통상 맛질이라 한다. 큰 맛질은 음식디미방을 쓴 정부인 안동 장씨의 외가이기도 하다.
일찍이 명풍수 남사고(南師古)가, 이 마을과 맛질을 하나로 보면 서울과 흡사하나, 큰 냇물이 없어 아쉽다라고 한 뒤부터 금당-맛질 반서울이란 말이 회자되었다고 한다. 마을 433번지 일대와 산록에 20여기의 지석묘가 산재해 있다. 여기서 출토된 마제석검 2점이 경북대 박물관에 있다.
<자료 = 예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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