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을 기대하며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 예천신문
  • 승인 2018.09.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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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승 하
·예천읍 동본리

 

가을이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다. 금년의 더위는 대단했다. 이러한 폭염이 앞으로도 우리들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하다. 이제는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지구의 온도가 매년 높아져서 온실효과가 커진다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서 인류는 폭염, 태풍, 폭우, 극심한 가뭄 등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들 한다. 인간이 만든 재앙이다. 화석연료를 덜 사용하고 자원을 절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니다.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일이다. 특히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들이 앞장서서 해결해야할 문제로 보여 진다. 전 인류가 환경파괴로 인해서 치러야 할 대가를 깊이 인식하고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대한 노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금년의 폭염과 가뭄, 폭우로 인하여 국가적 손실이 막중하다고 한다. 우리 지역도 피해가 크다. 특히 농작물의 피해 중 밭작물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이로 인하여 농가소득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아서 걱정스럽다. 피해 농가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사실 농업은 국토보전과 환경보전 이라는 공익적 가치가 큰 산업이다. 무역의 국제 분업구조에서 농업은 국가가 돌보지 않으면 설자리가 없다. 선진국에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식하고 농민들에게 국가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여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지역은 농업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농민의 연령이 고령화 되어 있다. 이분들이 다소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각종 농업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소득 작물을 지역의 실정에 맞게 선정하여 단지화하고 생산한 농작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농촌이 잘 살아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모두가 가져야 한다.

우리지역 상인들의 소득향상도 필요하다. 도청신도시가 형성되면서 구도심의 인구가 신도시로 많이 떠나가고 있다. 상인소득은 줄어들고 임대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구도심의 상권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란 우려를 낳게 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구도심을 살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구도심과 신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종합적인 방안이 요구 된다. 과거에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많은 논의를 한겻으로 알고 있다. 최종안이 마련되면 군민에게 홍보가 되어야 하며 협조를 얻어야 한다.

의사결정주체가 주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주요정책은 공청회 등을 통해서 여론수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견 제시집단은 정당, 언론, 사회단체 등일 것이다. 이러한 집단들은 민주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체 능력을 가져야 한다. 참여 집단들의 역할이 부족할 때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 지역 언론은 보도기능에 충실하여 사실 보도를 해야 하지만 지역여론이 잘 형성되도록 힘써야 하고 비판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각 사회단체도 고유 기능을 수행하면서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각 사회단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자체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인심 좋고 자연환경이 좋은 내 고장 예천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예천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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