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상주인구 '내년 상반기 2만 명 넘어설 듯'
도청 신도시 상주인구 '내년 상반기 2만 명 넘어설 듯'
  • 예천신문
  • 승인 2018.10.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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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인구 12,859명(예천 11,717명, 안동 1,142명)
82%가 40대 이하 젊은 층 - 정주 환경도 좋아져

경북도청 신도시 상주 인구가 내년 상반기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는 최근 도청 신도시의 2018년 3분기 기준 인구 현황, 주거시설 입주 및 편의시설 입점 현황, 기타 교육시설 등의 현황을 조사·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 2천8백59명(안동시 1,142명, 예천군 11,717명)으로 지난 6월 말 1만 1천5백99명 보다 1천2백60명 늘어났으며, 실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과 공사현장 근로자 등을 포함한 실제 거주 인구는 1만 8천4백6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북도청보다 3년 앞서 이전한 충남 내포신도시의 인구 8천5백66명과 비교하면 인구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른 편이다.

현재 도청 신도시에 완공된 9개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86.7%이며, 내년 3월 초등학교와 유치원 개교에 맞춰 입주 시기를 조절하는 세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 2월 동일스위트 아파트 1천4백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상주인구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증가에 따라 편의시설도 크게 늘어 음식점 1백60곳, 학원 61곳, 이·미용 25곳, 마트 24곳, 의료 6곳 등 5백33개의 점포가 입점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62개 객실을 갖춘 호텔이 영업을 시작했고, 경북도립도서관이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9백60석 규모의 영화관과 농협하나로마트 2곳 등이 추가로 들어서면 신도시 인구의 82%를 차지하는 40대 이하 젊은 사람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도 크게 해소될 예정이다.

현재 도청 신도시에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22곳, 초·중·고교는 1곳씩 개교했다.

내년 3월 호명초교(가칭)가 개교하고 병설유치원 2곳이 늘어나면 지금의 학급 과밀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월 경북경찰청을 시작으로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도 속속 경북도청 신도시로 이전하고 있다.

이재윤(전 예천군부군수) 신도시조성과장은 "신도시 전입 인구가 늘어나는데 따라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계기관과 협력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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