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암선생기념사업회는 최근 예천과 문경지역을 중심으로 항일 의병 활동을 전개했던 애국지사 '사암(思菴) 안재극(용궁면 장평리 안중식 씨 증조부) 선생'의 문집 번역본을 발간했다.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안중식 씨, 윤중섭 제천시문화원장, 안광영 병산영당 도유사, 양승운 제천대유문화사 사장, 후손 등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3월 7일 안재극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제천 병산영당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안중식 씨는 "이번 문집 번역본은 4백여부를 발간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직계 가족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간략히 할 수밖에 없어서 후손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1879년 용궁면에서 출생한 안재극 선생은 16세 때 이강년 의진에 들어가 격문을 지어 배포하는 등 활발한 의병운동을 펼치다 1940년 서거했다.
안재극 선생은 지난 95년 건국포장을 받았으며, 2001년 국가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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