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들에 대한 편견없는 사회를 희망하며…///효자면 출신 도진환 회장 … 동국대 철학박사 학위 취득
다문화 자녀들에 대한 편견없는 사회를 희망하며…///효자면 출신 도진환 회장 … 동국대 철학박사 학위 취득
  • 예천신문
  • 승인 2022.03.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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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의 관심도와 실행 수준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동국대 일반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도진환 회장(도국환 전 부의장 동생)
▲동국대 일반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도진환 회장(도국환 전 부의장 동생)

지난달 중순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늦깎이 박사 졸업생이 탄생했다. 효자면 보곡리 출신의 도진환(65·도국환 전 부의장 동생)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도 회장은 지난달 17일 동국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을 밟은 지 3년 만에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의 관심도와 실행 수준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이다.

도 회장의 박사 학위 논문은 국제결혼이 일반화된 한국사회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체계적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다문화 자녀들이 정체성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초등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도 회장은 "다문화 아동들이 초등학교 때 겪는 트라우마로 성인이 되어 각종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초등학교 교사들이 다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연수를 통해 우수한 결과물을 교재로 활용한다면 다문화 자녀들의 정체성과 자아 존중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고, 사회 부적응 문제 해결과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진환 회장은 앞서 중앙대 행정대학원 다문화정책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도 회장이 이처럼 다문화 사회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오래전 언론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을 접하면서부터다.

도 회장은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밀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 노력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번에 박사 학위 취득이란 값진 열매를 수확했다.

그는 숙녀(도진환컬렉션) 의류 업계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던 중 웃음 바이러스 전도사 황수관 박사와의 만남은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지천명의 나이인 쉰 살에 호원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 본격적인 만학도의 길을 걸었다.

도 회장은 자신의 좌우명인 덕행과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다. 지금껏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억 원 상당의 의류 지원, 장학금 지급, 봉사단체 기부 등 불우이웃을 돕는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묵묵히 실천해왔다.

남몰래 펼친 선행이 알려지면서 동대문경찰서장 표창, 경찰청장 표창, 호원대 총장 표창, 글로벌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진환 회장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문화를 알아야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다문화 가정이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특강과 상담 활동 등을 펼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도진환 회장은 서예에도 조예가 깊다. 초정 권창륜 선생으로부터 지도를 받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와 새천년 서예대전 등 각종 서예대전에서 여러 번 입상하기도 했다.
석·박사 과정을 밟느라 여러 해 손에서 놓았던 붓을 최근 다시 잡았다. 몇 년 뒤 칠순에 맞춰 서예 개인전을 열겠다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도진환 회장 주요 약력

▲재경 효자면회장, 동대문구 상공회 회장, 동대문경찰서 행정발전 분과 위원장, 선데이타임즈 경제부 논설위원, 인천 동구청 정책자문 위원 역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대문구 부위원장, 진환빌딩 대표, 최강학원 원장
▲대한민국 새천년 서예대전 제25회 한문부문 특선, 대한민국 새천년 서예대전 제26회 한문부문 입선,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제18회 서예부분 입선,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제19회 서예부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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