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없어야 한다
전쟁은 없어야 한다
  • 예천신문
  • 승인 2022.1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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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용궁면 출신 도인수 전 서울시의원

서울을 벗어나니 어느듯 대지엔 오곡백과가 춘풍추우를 견디며 결실의 좋은 계절에 나라를 지킨 현장을 살피고 DMZ를 경비하는 장병을 위문·격려하기 위해 서초구민주평통위원회는 전경수 구청장의 격려를 받으며 김경래회장의 인솔로 최북단 연천지역을 찾으며 북한의 전쟁준비가 날로 가파르게 치닫고 우리는 수세에서 한미가 연합하여 슬기롭게 잘 대처하는 현장을 살폈다.

우리 위원들은 현지 장병들을 격려하기위해 통일의 문을 열겠다는 뜻을 가지고있는 ‘열쇠부대’를 방문하여 서초구평화통일위원장이신 김경래회장과 협약식을 의미깊게 거행하였다. 부대장은 현재의 임무와 예하부대를 소개하고 현장을 안내했으며 보는 순간 최전방에서 조국수호와 나라 안전에 빈틈없는 자세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호국의지에 앞장선 젊은 피가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지휘관의 설명은 백마고지전투는 중공군의 개입으로 열흘간의 짧은 전투중 24차례나 뺏기고 빼앗는 치열한 전투를 반복했으며 아군이 결국 최후에 승리자가 되었다는 설명에 젊은 장병들의 피가 능선과 계곡에 강을 이루고 포격으로 산등성이가 하얗게 벗겨져서 白馬가 누운 것처럼 보여 백마고지라고 부르게 되었고 중공군은 약 만명이 사상과 포로가 되고 아군도 3천4백여명의 전사자를 내었다는 참상을 들으니 그 순간 목숨을 바친 어린 장병들에게 마음이 찡하였고 아직 그 유해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과 발굴현장을 사진으로 살펴보니 더욱 더 전쟁없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국민이 단결하여 애국심을 높이는 일이 뭣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우리 戰史에 영원히 잊지못할 백마고지전투는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 참상이 그대로 남아있어 현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기억되고 있다. 강건너 보이는 북녘 땅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울창한 잡초만이 자라서 앞길을 막고 있다. 이 전투는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쟁으로 길이 남았고 그 잔혹상이 그대로 남아 수많은 젊은 병사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군인정신, 애국애족의 충혼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군인정신의 표상으로 남은 위령탑은 하나뿐인 목숨을 전쟁터에 바친 국군의 고혼을 위로하고 후세들이 이를 교훈으로 새기고자 이 강산을 지키고 있어 감동과 감회가 교차하며 지금, 광화문에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과 반공의식이 결여된 전후 세력들이 환상에 사로잡혀 나라를 귀중하게 여기지 않고 오로지 이기주의에 함몰돼 있는 것과 대비되는 이념 갈등에 하세월이다.

백마고지 전투 상황 설명에 깊은 감동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그리는 위령탑에 숭구한 마음으로 헌화와 묵념으로 무언의 예의를 갖추었다. 주변을 살피니 뒷편에는 팔다리가 잘려진 군인을 형상화한 작품이 새겨져있는 데 육체적 고통이 있어도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치고 나라에 몸바친 것에 기뻐하며 춤을 추는 것을 표현하였다는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또 한번 그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가 자유 대한의 품안에 살고 있는데 이를 도외시하는 무리들이 있다는데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오로지 애국심 하나만으로 북괴의 남침을 맨몸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온 장병들의 넋을 우리는 어떻게 위로하고 고마움을 전해야 할까? 다행스러운 것은 전투 당시 여의치 못해 제대로 묻히지도 못하고 방치되었다가 뒤늦게 유해 발굴작업하여 유전자감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유족을 찾아주니 애국한 천만분의 일도 안 되는 일이지만, 전쟁의 아품을 되새기고 나라에 충성한 대가를 지불한다는 관심을 널리 심어 주어야 할 일이다.

그 현장에서 발굴된 녹슨 철모, 총검, 탄피, 수통 등 전쟁의 흔적들이 그 치열했던 전장(戰場)을 증명하고 있으니 공산주의의 호전적 자세를 잊어서는 아니 되며 6.25전쟁은 누구를 위해 남침을 한 전쟁이었을까.

지금도 지구의 한편에서는 공산주의와 자유주의가 뺏고 빼앗는 전쟁이 계속되며 우리는 한민족이라면서 북한에선 핵으로 자유세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그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왜 모를까? 언제 전쟁없는 한반도! 평화스런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까. 전쟁공포와 핵 포기를 바라는 데 그들은 왜 인간 생명의 소중함과 자유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모를까?

하루 빨리 남북이 자유민주주로 통일되어 전쟁공포에서 벗어나고 가난에서 해방되어 국민들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세상에서 공존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의 하늘에 벌써 닿았다.

2022,10,12
제20기 서초구평화통일자문위원 都仁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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