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개인 회고록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개인 회고록
  • 예천신문
  • 승인 2024.08.1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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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st to Know God(신을 알기위한 탐구),
Our Forgotten War Heroes-Korean War Veterans Stories(잊혀진 전쟁 영웅들..한국전쟁 참전용사 이야기)

 

KC Berting (베르틀링),,.

예천읍 왕신리(샛고개) 가 고향으로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시에 거주하는 황금자 (77.서부초등학교 졸업)씨가 2년전 'A Chance to Be Born: My American Dream. (태어나는 기회: 나의 아메리칸드림) 을 펴내면서 본 신문사에 기고한 이후 2024년 6월 새로운 책 <The Quest to Know God(신을 알기위한 탐구)>,<Our Forgotten War Heroes-Korean War Veterans Stories(잊혀진 전쟁 영웅들..한국전쟁 참전용사 이야기)>을 펴냈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The Quest to Know God(신을 알기위한 탐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삶의 여정을 집필한 개인 회고록 으로 두 번째 자서전인 셈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조율했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담아냈다.

황금자 씨는 대여섯 살 무렵 인근 교회에서 옷 한 벌을 선물 받았다.

아름다운 분홍색 드레스가 미국에서 왔는데, 어머니는 시골에선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며

셔츠와 바지만을 고집했고 결국 어린 소녀 황 씨는 당시 그 분홍색 드레스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괴로웠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했다.

그 사건은 황 씨의 마음속에 굳은 결심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다.

황 씨는 미국인이 되어서 삶에 필요한 것들과 원하는 것들을 모두 갖고 싶다고 결심했다.

“예쁜 옷을 시골에까지 보내주는 걸 보면 미국이 부자 나라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막연히 미국 사람이 되고 싶다 는 생각 을 했죠.”

“미국은 모든것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믿었었고 그것은 사실입니다”

황 씨는 주한 미군과 결혼해 진짜 미국인이 됐다.

가난한 4남매 중 막내였던 그녀의 어린 시절 꿈(?)이 이루어진 셈이다.

그녀는 결혼 2년 뒤 (1976년) 스물아홉 살 때 태평양 건너 미국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10년 넘게 독일에서 살다가 2005년 5월부터 앨라배마주 매디슨에 자리를 잡았다.

미국 우주 미사일 방어사령부에서 군인 및 가족 프로그램 관리자로 15년을 근무했으며

2017년 퇴직 후 2020년 1월부터 가장 오래 재임한 회장이자 아시아계(한국인) 여성 최초로 ‘북부 앨라배마 참전용사 & 바터널 단체 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해 67개의 자선단체를 감독.고문 으로도 활동하면서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두 배 이상 성장시키면서 연합회를 이끌었다.

황 씨는 보훈단체에 봉사활동과 골드스타 패밀리 (국군 복무 중에 사랑하는 전사자를 잃거나 사망한 가족)를 지도하며 많은 고등학교, 교회, 기업 및 기타 그룹에서 연설하기 위해 초대를 받아 기조연설자로 맹렬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향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산과 계곡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비참하고 불행 했었던 가를 떠올린다고 한다.

“예천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이 1992년 10월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어요. 30년이 넘었네요...죄송스럽네요..”

“그 여행에서 13시간을 미국으로 돌아와 울었습니다. 울었던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형제자매들을 모두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황 씨는 그때 고향엔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황 씨의 아버지는 1963년쯤, 어머니는 96년도에 작고하여 지금은 가끔 언니와 둘째 오빠의 아내와 전화 통화로 안부를 묻곤 한다고 했다.

고향의 향수를 어떻게 달래는지의 물음에 “타국에 살면서 고향이 그리울 땐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천의 모습을 보기 위해 종종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며 그리움을 달래지만 어디가 어딘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라면서 자원봉사와 참전용사 등 소외계층 가정 돕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감성에만 젖어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앞으로 남은 인생을 봉사자로서, 기조연설자로서 하나님과 나라를 충실히 섬기려 한다”며 주어진 시간을 성실히 살아가며 자신의 기독교 신앙과 투쟁에 관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책을 펴내고 싶은 마음을 전해왔다.

Our Forgotten War Heroes.... ‘우리의 잊혀진 전쟁 영웅들’의 두 번째 판 - 한국 전쟁 참전용사 이야기는 전쟁 기간 동안 육지, 공중, 바다에서 복무한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의 실화를 담은 책으로 재판매용이 아닌 우리시대의 젊은이들이 국군에 복무한 참전용사들의 가치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기업, 교회 등으로 제공 된다고 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이야기를 담아 그들의 목소리가 독자와 젊은이들의 마음에 울려 퍼지도록 하기 위함이며 많은 이들의 지지는 궁극적인 희생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70년 넘게 평생 동안 전쟁으로 찢겨진 기억을 안고 살았던 이들에게 남길 것입니다.”

한편, KC Bertling(베르틀링)은 Legacy 4 Korean War Veterans Foundation(유산 4, 한국전쟁참전용사 재단) 에 혜택을 주기위한 모금 행사를 조직하고 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www.legacy4koreanveterans.org>

진심을 담아...

KC 베르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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