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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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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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제8회 민속토종닭싸움 축제 '성황'
호수번호 : 10253
내용 : 제8회 예천 민속토종닭싸움 축제가 지난 15일 한천둔치에서 토종살리기 모임(회장 안경섭)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국 국회의원, 김수남 군수, 이철우 군의원, 장세하 예천농협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민, 회원 등 4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안경섭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노동과 놀이가 별개로 분리되어 노동은 노동대로 놀이는 놀이대로 따로 놀게 되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노동과 놀이의 관계를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하여 노동과 놀이의 건강성을 다시 회복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대행사로 안동 참넋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예천문화학교 고전무용반의 부채춤, 권미휘·황윤선 씨의 예천아리랑 공연이 흥을 돋구었으며, 가족과 함께 하는 토마토 먹기대회, 병아리잡기, 야생화 전시 등 다채로운 놀이마당이 진행됐다.

2부행사로 열린 토종닭싸움 대회에는 관내외 29마리의 토종닭이 참가해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풍산읍 괴정리 송주석(28) 씨의 ‘독종’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회원 부인들은 급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박연실(감천중 3) 양을 돕기위한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는 등 이웃의 정이 넘치고 우리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주최측은 이날 2004년도 토종닭싸움축제는 전남 함평군에서 열리는 나비축제와 연계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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