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씨름왕 선발대회 여학생부 우승
경북씨름왕 선발대회 여학생부 우승
  • 예천신문
  • 승인 2003.10.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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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여고 1년 최은영 양
예천여고 1학년 최은영(17·지보면 어신리) 양이 지난 1일, 2일 이틀간 경주 황성공원 씨름장에서 개최된 경북씨름왕선발대회에서 여학생부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결승전에서 안동시 대표로 나온 경안여상 1학년 이지혜 양과 맞붙어 불꽃 튀는 접전 끝에 안다리걸기와 밀어치기(2대 1)로 승리해 장학금 30만원과 씨름왕 가운, 우승기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최은영양은 오는 10월 23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씨름왕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경북도 여학생부 씨름왕에 등극해 예천씨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최은영 양은 지보면 어신리에서 농사를 짓는 최해영(45) 이인순(42) 씨의 2녀 1남 중 둘째로 지난 6월 27일 제10회 예천군씨름협회장기 겸 군씨름왕 선발대회에 처녀 출전해 여고부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활달한 성격에 체육종목이면 무엇이든 자신있다는 최은영 양은 “시합 시작 전 긴장되고 떨렸지만 막상 시합이 시작되고는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코치님의 작전이 좋아 우승한 것 같다”고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전국대회에 나가서는 정정당당한 승부로 예천씨름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해 나중에는 체육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안동시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이지혜 양도 유천면 태생으로 예천여중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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