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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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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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예천축산 HACCP 획득
호수번호 : 10747
내용 : 폐쇄 위기를 맞았던 예천도축장이 민영화 이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획득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획득한 HACCP는 가축의 사육·도축·가공 및 유통의 전 과정에서 축산물이 위해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각 과정별로 중점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99년 축산물가공처리법이 개정되면서 외국 선진국에서 운용중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제도가 의무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HACCP의 적합한 판정을 받기 위한 전자동화로 된 시설라인과 인원 보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설 확충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어오던 군에서는 관내축산유통업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영화를 추진, 지난 2월 21일 공개매각을 통해 김용기(50·영주시 영주1동) 씨에게 7억 6천5백만원에 매각했다.

민영화 이후 (주)예천축산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시설로 전면개보수를 추진, 지난 11월 3일 경북도로부터 HACCP 시설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육가공공장의 설립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주)예천축산은 시설 전면 개보수와 육가공공장의 신설 등 최신 도축시설로 거듭나는 2004년부터는 일일 평균 소 15두, 돼지 3백두의 도축과 연평균 3억2천4백만원의 세수증대, 도축장 20명, 육가공장 30명, 유통업 15명 등 총 65명의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차로 1백50여평의 축산물가공장을 신축하여 기존 축산물가공장과 연계해 국내소비(삼겹, 목살 등)와 미소비품목(등심, 후지 등)의 일본수출에 주력할 예정이며, 2005년도에는 축산물종합유통처리장을 신설해 축산물이 생산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예천축산 실무책임자인 김원섭 전무는 “도축장의 민영화와 HACCP 적용 도축장 지정을 받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지금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경영정상화를 통한 지역경기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백승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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