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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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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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石松靈 大德頌
호수번호 : 6800
내용 : 철근을 넣어 비빈
지줏대를 헤어린다
이고 선 청솔지붕
버팀목 철재기둥
손 꼽아
또 하나 둘 셋
다시 돌아 헤는 넓이

石氏名 호적대장
재산세를 내는 나무
소유 전답 알곡 털어
이웃에 베푼 장학(奬學)
바람에
깊어진 뿌리
기념물로 서는 大德

東西로 南北으로
벌린 팔 두 마지기
만석꾼 바람 푸는
열두 폭 치마허리
泉香里
洞神木으로
자리매긴 세월 본다

날마다 하늘 열어
층층이 쌓는 높이
솔마루 향기 그늘
어째서 만리뿐가
石頌靈
육백년 事蹟
푸른 長程 한 채 거울

<※ 용궁면 출생, 시조문학 천료, 월간문학 신인상 시조 당선, 부산시조문학회 회장 역임, 성파시조문학상 운영위원장 역임, 부산문학상 제1회 수상, 성파시조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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