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정신 계승 발전 시켜야
애국정신 계승 발전 시켜야
  • 예천신문
  • 승인 2004.08.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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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혼연일체가 되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수많은 외침 속에서도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켜왔다.
근·현대사를 통해 보건데 한일합방이후 36년 일제강점기 하에서도 굴하지 않고 3·1독립만세운동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활동으로 나라를 되찾았으며, 6·25사변의 폐허 속에서도 절망하지 아니하고 60년대에 새마을운동이라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를 한 곳에 결집시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우리 경제는 규모면에서 세계10위, 1인당 국민소득 1만불이라는 괄목상대한 경제발전을 이룩하였다.
최근 IMF 체제의 경제식민지하에서도 국민 스스로가 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여 IMF 체제를 조기 졸업하는 등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리 민족의 역량과 단결된 힘으로 세계4강이라는 신화를 이룩하였다.
요즈음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경제적 급성장으로 물질의 풍요로움은 가져왔으나 정신적 문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시대물결에 따라 민주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민주화에 따른 책임과 의무는 안전(眼前)에도 없고, 너 나 할 것 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빈부간, 지역간, 노소간 등 다층간 갈등이 심화되어 우리사회는 혼란에 빠져있다.
우리의 내수경제는 정체되어 더 이상 성장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모든 국민들은 국가경제 위기가 이전의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우리정치는 과거사 진실규명과 청산이라는 대 명제를 두고 여야가 일촉즉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빈사상태에 있는 경제를 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대외적으로 독도영토문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열강들은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려하고 있다.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직시하지 못할 때 우리는 제2의 식민지시대가 도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나라를 강성대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광복59주년을 계기로 우리는 갈등과 분열속에서 화해와 화합의 무대 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오랜 우리의 역사를 통해 볼 때 조국을 굳건히 지켜온 정신적 모태는 애국정신이다. 오로지 조국을 위해서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손들이 귀감으로 삼아 항구적으로 계승발전 시켜 나갈 때 우리의 미래는 비전이 있고 세계 열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세계사의 주연 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휘갈, 안동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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