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 : 대구 지하철의 비운
호수번호 : 11636내용 : 피를 흘리듯이
흐느껴 우는
너와 나의 영혼이여
방화범의 화염으로
삽시간에 참사하신
비운의 내 형제여
아 아내 가족을 집에 두고
비참하게 떠나가신
그 영혼들이여
어이 차마 가셨나이까
당신의 억울함을
풀길 없듯이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동포들도
가슴 메어지니다
그리고 피눈물로
흐느껴 웁니다.
<이종운, 황정교회 목사, 호명면 담암리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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