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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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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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흐르는 물소리
호수번호 : 6960
내용 : 흑응산 오르는 굽은 산길은
인간의 욕망 만큼이나 가파르다.
오늘 따라 옛친구 옆에 있었으면…
그 때의 모습 보고 싶구나
흐르는 물소리처럼
우리들의 학창시절이
구속없는 목마름을 대신 하겠지만

정신의 사막에 핀 꽃은
햇살보다 낮은 몸짓으로
옛친구들 생각케 하네
세월은 유수라 했던가

물소리는 때때로 크게 울지만
흩어저 있는 우리들의
우정 만큼이나 비할 수는 없겠지
큰 물소리에 우리들 우정의
노래 소리가 씻기어 가도
송대의 긴 세월의
참된 우정이 온천지에서 빛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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