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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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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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겨울놀이, 추위도 잊게해요
호수번호 : 11783
내용 :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겨울놀이마당이 지난 23일 예천읍 한천둔치에서 토종살리기모임(회장 안경섭) 주최로 열렸다.
겨울방학을 맞아 전통놀이를 즐기며,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건전한 겨울놀이 문화의 보급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및 학부모, 지역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안경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속한 물질문명의 발달은 가족간의 유대를 단절시키고 우리 아이들의 놀이문화마저 바꾸어 놓았다”며 “오늘 하루 얼음판 위에서 썰매를 타고 팽이치기를 하며 전통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찾고 가족·형제·친구·연인간 따스한 정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고구마, 감자를 장작불에 구워먹고 전통방식 그대로 가마솥에서 금방 만든 손두부와 떡메치기로 직접 빚은 인절미를 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어른들은 어린시절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부인회원들이 정성으로 만든 어묵, 떡볶이는 긴 줄을 서서 겨우 먹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한편 부대행사로 주최측이 준비한 연만들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떡메치기, 널뛰기, 소달구지 타기, 뻥튀기, 토종닭싸움, 굴렁쇠,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는 가족간 정을 확인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놀이 문화의 재미를 체험하는 추억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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