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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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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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아들아!
호수번호 : 11783
내용 : 습기 머금은 바람 한 점이
아침과 더불어
에미 가슴에 쓰러진다

어제의 얼룩진 기억을
저 하늘 끝머리로 밀어내고
나라의 부름 받고 떠날 널 생각한다

낙엽 뒹구는 거리를
어설프게 발길 내 딛다
시리도록 가슴이 아려와
너의 오른쪽 가슴으로 가는 차표를 샀다

빈 장바구니에 바람 가득 담아 들고
목 말라 하지 않기 위해
하늘 보며 대답한다
아가! 널 사랑한다

<박정자, 대구시, 유천면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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