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6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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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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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찔레꽃
호수번호 : 12141
내용 : 초록으로 발돋움하는 산하에
서성이는 낯익은 얼굴

하이얀 면사포 쓴 아가씨
애타는 정이
가지 끝에 실리어
향기로 나린다.

바람결에 잠을 깬 너의 향기
깊어가는 봄날을 울려놓고
흐느끼듯 다가와
연둣빛 물결속을
흔들어놓고
짙게짙게 휘날리어
취한 듯이 흘러간다.

<임한수, 문협예천지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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