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자산
친절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자산
  • 예천신문
  • 승인 2005.08.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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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궁순대집에서
부모님이 떠나신 고향산천은 아무리 둘러봐도 허전하기만 하다. 이번 휴가에 들른 고향에서 흐뭇한 일을 소개한다. 선영에 들렸다 식사를 위해 용궁 ‘흥부네순대집’엘 갔다. 전에도 몇 번 들려 이젠 얼굴이 익은 탓도 있지만 주인내외의 깍듯한 친절과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친절이 최상의 경쟁력이란 말을 실감했다.
이제 타지 사람들도 용궁막창순대하면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 독특한 막창순대를 예천의 특화상품으로 군차원에서 홍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권해 본다.
■ 산택연못에서
또 하나의 예천자랑 회룡포와 쌍벽을 이루는 산택연못을 개발하는 것이다. 나는 여름만 되면 이 연꽃을 보고 싶어 몸살을 할 지경이다.
다른 지역-무안 백연지, 부여 궁남지, 전주 덕진공원, 강화 선원사, 양주 봉선사, 남원 백연지, 김제 백연지 등등-의 연꽃 보다 우리 예천의 연꽃은 품위도 더 좋고 연잎도 풍성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우리 산택연못은 규모가 너무 작다. 제 생각에는 지금 있는 곳에서 바로 밑쪽으로 5∼6배 크기의 연못을 더 만든다면 자연친화적인 예천의 이미지와 지리적인 이점-다른 지역은 대부분 도로에서 한 참 가야하는-으로 인해 관광수입을 크게 올릴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연향차나 연꽃차, 연자육, 연밥, 연근, 연꽃무늬부채 등의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고향 특산품을 같이 판매하면 좋을 것이다.
공해와 현대산업시설에 시달린 현대인에게 예천은 아주 훌륭한 자연치료사가 될 것이다. 군에서는 심사숙고하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기준, 예천읍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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