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태재홍(66·서울) 씨. 태씨는 본지 1월 31일자에 보도된 김민송(7·심실중격결손증) 양의 수술비로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본사 불우이웃돕기성금 계좌로 송금해 왔다. 하리면 동사리가 고향인 태씨는 30년 전 서울로 이주했다.
태씨는 “자녀들이 해외여행 한 번 다녀오시라며 준 돈과 예금해 두었던 돈을 합쳐 민송 양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면서 “민송이가 하루 빨리 수술을 마쳐 건강하게 뛰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인 김수옥(63·감천면 출생) 씨와의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는 태씨는 이같은 아름다운 소식을 보도하기 위해 기자가 사진 한 장 보내줄 것을 부탁하자,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었다며 끝내 사진을 보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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