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홈웨딩홀 하종형 조수미 부부 주선으로 방문
두 노신사는
25일 안동 하회마을과 그 일대를 관광하고 지난 2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예천을 찾아 관내 명승지를 돌아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육지속의 섬 회룡포의 절경과 용궁막걸리의 달큰한 맛에 취하고,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양궁체험을 즐기고, 금당실마을 돌담길을 걷고, 용문사에서 맞이하는 풍경소리는 자연과 동화된 멋진 추억을 선물했다.
짓무른 눈가로 아련히 떠오르는 당시의 모습을 그리는 노신사의 얼굴에 회한의 그림자가 어렸다.
테렌스 씨는 “이곳에서의 1박 2일은 영국에 가서도 아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50여년 전 모습에 비해 많은 것이 변했다. 가는 곳마다 반갑게 맞이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운 인사를 대신했다.
이틀 동안 길안내를 맡은 홈웨딩홀 하종형 사장은 “남의 나라에 와서 목숨을 걸고 전쟁을 수행한 어르신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일정이 짧아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해주지 못해 아쉽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공무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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