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우리는 하나'
  • 예천신문
  • 승인 2006.06.08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대비가 내렸다. 지역과 지역 사이를 누비며 열띤 경쟁을 펼친 장엄한 대장정의 시간 속에 새로운 시대를 도약하는 선거비가 내렸다. 목표지는 달라도 당선이란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 후보자들은 이 동네 저 동네 구석구석을 한 사람도 놓치지 않으려고 찾아다녔다.
검붉은 피부에 하얀 미소로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이 되고자 농민들의 일손을 잡았다. 민심을 얻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밤낮으로 뛰어다녔다. 내가 이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일꾼이며, 농민의 손과 발이 되어 농민의 노고와 한숨을 쓸어줄 사람이라 하였다. 검증된 일꾼이며,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하였다.
제4기 지방자치를 위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을 뽑는 5·31 지방선거. 열띤 시간이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선거였지만 승패가 가려진 만큼 출마자나 주권자나 누구나 할 것 없이 이제 드러난 결과에 승복하고 당선과 낙선의 결과에 깨끗이 인정해야 할 때이다.
당선자는 지역주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애향심을 모아 모두가 지역 발전에 참여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지역주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군민에게 감동받는 봉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내놓은 공약은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여 군민에게 신뢰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패자의 공약까지도 서슴없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며, 말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몸으로 보여주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겠다.
당선자는 선의의 경쟁을 치른 상대 후보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패배자는 패배에 대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당선자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당선자의 뒤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이제는 화합하여 하나의 힘으로 뭉쳐야 한다,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때로는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고 반목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한지역인이다. 예천사람이다.
우리는 높은 교양과 문화수준을 겸비한 지식인이다. 지난 것에 연연하여 감정을 가지지 말자. 방법은 서로 달랐어도 지역을 위한 마음은 하나였기에 지금은 서로 화합하고 힘을 모아 예천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