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가깝고 든든한 금융기관"
"지역주민과 가깝고 든든한 금융기관"
  • 예천신문
  • 승인 2002.03.14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향인 인터뷰>
몇 년 전 IMF 시대를 맞아 금융계는 대란을 겪어오면서 그동안 내실을 기하지 못한 은행들은 구조조정에 의해 일부 은행의 합병 및 퇴출되는 과정을 보고 금융기관에 저금을 한 예금자들은 `내 돈은 안전한가' 하는 걱정으로 밤잠을 설쳤을 것이다.

경제가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안정성이라 하지만 아무리 고수익 상품이라해도 원금상환의 보장이 안 되는 경우 위험요인은 크다.

더욱이 한푼 두푼 모아 재테크를 하는 서민들에겐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때 대구지역의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온 대구은행은 IMF 한파 속에서도 탄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면서 보다 내실있고 신뢰성 있는 금고로 거듭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했고 또한 자체 구조조정으로 인력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예산을 감축해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 많은 수익을 발생시켜 대구 지역사회에서 `대구은행은 알차다' 라는 믿음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때, 중구 계산동 매일신문사 안에 위치한 대구은행 계산동 이종희(풍양면 출생) 지점장을 만나 보았다.
“매일신문사, 중구의 약령시, 동산동 인쇄골목과 지역 주민들이 주고객입니다. 제 자신의 신앙이 카톨릭이라고 하여 성당이나 교구청 신부님과 신자님에게 예금대출 활동을 많이하고 있습니다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섭외 활동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얻게 된 예금은 이 지역에 환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임무이고 경영관리 책임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종희 지점장은 풍양면 흥천리에서 이상설(작고) 권순리(70) 씨의 2남 3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본관은 경주.

중앙상고 3학년 2학기부터 대구은행에 입사해 본점인사부, 동신교지점, 공단지점, 본점 심사부, 본점 자금부, 본점영업부에서 행원으로, 황금동지점, 대현동지점에서 대리로, 구미행곡동지점, 경산하양지점에서 과장으로 근무했고, 태전동지점 중앙로 지점에서 차장, 지난해 2월 계산동 지점장으로 부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공부를 열심히 하여 영남대학교 영문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영문학 학사이기도 하다.
이 지점장은 은행경영 및 운영방침에 따라 널푼수 있게 활동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이 더해가고 있어 계산동 지점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고 직원이 살짝 들려준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일의 특성상 베푸는 일입니다. 들어온 예금을 싼 이자로 대출하는 일이지요. 저는 경영을 맡아 일하면서 베품과 나눔에서 오는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지역 주민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이종희 지점장은 모태 신앙으로 카톨릭 신자이기도 하다.

부인 박영애(신천초등 교사) 씨와의 사이에 아들 삼형제를 두고 있으며 70세의 노모와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이 저점장은 가족 모두 카톨릭 신자이기도 하다.

큰 아들은 올해 축구선수(특기 장학생)로 대전 배재대학에 입학했고, 고3 입시생과 고2 학생을 두어 한창 돈이 들어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지점장은 “삶에 있어 진실된 보람은 나눔의 실천에 있다고 보고, 또한 고향의 전통을 미덕으로 지키고 가꾸어 나눔의 사회가 되길 바라면서 풍요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참된 봉사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희(풍양면 출신) 대구은행계산동지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