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제35대 예천군수인 이현준 군수가 지난 7월 1일 취임했다. 이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의 복리 증진과 예천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준 군수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1만 4천1백60표(46.1%)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
(재)예천군민장학회가 첫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회는 지난 5월 4일 예천문화회관대강당에서 2010년도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대학생 22명에게는 1년 간 등록금 전액, 고등학생 62명에게는 1백12만 4천4백원, 중학생 2백7명에게는 19만 2천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됐다.
10월 20일 예천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이현준 예천군수와 박성환 CJ프레시웨이(주) 대표 간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 지역우수농산물의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의 안정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예천군은 올해 CJ프레시웨이(주)측과 사과 7백톤을 우선 수출키로 합의했으며, 쌀·잡곡·과채류 등의 농·특산물은 상설 실무 창구를 마련해 상호 의견을 조율하여 추진키로 합의 했다.
용문면 내지리 용문사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천불도, 상리면 명봉리 명봉사 경천선원자적선사 능운탑비 등 예천군의 중요 불교 문화재 3점이 지난 2월 보물(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국가지정문화재 31점과 도지정문화재 26점, 문화재자료 26점 등 총 8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11월 29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 지난 5일에는 호명면 오천리 농가의 소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보·풍양면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천군은 종합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경북 8개 시군에서 13만 8천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지난 9월 예천읍 남본리 개심사지오층석탑(보물 제53호) 주변에서 고려 때 것으로 추정되는 `소조 나한상` 등이 발굴됐다. 소조 나한상은 전체 높이가 약 50㎝∼70㎝에 달하는 크기로 민머리에 치켜세운 눈썹, 두툼한 입술에 꾹 다물고 미소 띤 입 등의 표현이 사실적이다.
소조 나한상(2개체)이 발굴된 곳은 개심사지 오층석탑과 약 1백50m 떨어진 곳으로 2개동의 건물이 개심사지와 조성 시기가 비슷한 시기의 사찰 건물지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예천군의 청렴도가 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북 고창군에 이어 2위, 경북에서는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예천군의 외부청렴도는
9.11점으로 전국 최고점수를 받아 민원인들로부터 가장 청렴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예천의 딸 여자양궁 국가대표 윤옥희(26·예천군청) 선수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라 양궁의 성지 예천군의 명예를 드높였다. 윤옥희 선수는 주현정(28), 기보배(22) 선수와 짝을 이뤄 단체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 선수는 개인전에서도 중국의 청밍선수를 세트스코어 6 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상리면 고항리 예천곤충연구소 주변에서 지난 9월 멋조롱박딱정벌레 등 환경부 지정 멸종 2급 보호종 2종과 세계곤충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 후보인 예천황색매미충이 발견되는 등 희귀·약용곤충 3백9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내년 2월 `곤충자원도감'을 발간, 생태관광을 모색하고 국립산림테라피단지 조성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주) 예천양수건설처는 지난 8월 하리면 송월리 예천양수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하부댐 담수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에 이어 하부댐 저수지 명칭을 담수 지역인 옛마을 송월리에서 따온 `송월호'(松月湖)로 이름 짓고 호명비(呼名碑) 제막식을 가졌다. 예천양수발전소는 7천4백70억원을 투입, 단일 호기로는 국내 최대용량인 40만 kw 2기, 총 80만kw 전력발전시설로 완공된다.